추석 시즌을 통해 개봉하는 우리나라 영화들 그중 물괴를 이번에 직접 관람하고 왔습니다.
워낙 혹평들이 많아서 어느 정도인지 기대감을 낮추고 관림을 했다.

 

우선 물괴의 간단한 줄거리로는


줄거리 l
“인왕산에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사람을 해쳤다 하옵니다 그것을 두고 듣지도 보지도 못한 짐승이라 하여 사물 물(物), 괴이할 괴(怪), 물괴라 부른다 하옵니다.”
중종 22년, 거대한 물괴가 나타나 백성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물괴와 마주친 백성들은 그 자리에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살아남아도 역병에 걸려 끔찍한 고통 속에 결국 죽게 되고, 한양은 삽시간에 공포에 휩싸인다.
모든 것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영의정과 관료들의 계략이라 여긴 중종은
옛 내금위장 윤겸을 궁으로 불러들여 수색대를 조직한다.
윤겸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성한과 외동딸 명, 그리고 왕이 보낸 허선전관이 그와 함께 한다.
물괴를 쫓던 윤겸과 수색대는 곧 실로 믿을 수 없는 거대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영화의 시작 자체는 역병으로 병사들이 백성들을 살육하는 장면으로 무거운 분위기로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화면전환이 되며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과 그 뒤를 이어 액션신 화려한 CG들을 보여주는데 그중에서도 액션신은 너무나도 멋진 연출로 잘~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너무 핸드 기법 촬영을 이용해서 그런지 자칫 어지러울 수 있는 부분과, 오히려 배역들의 화려한 연기들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하고 싶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고, 다른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장면들이 멋있고 재미있다고 표현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다만 이런 화려한 액션과 CG들이 나오지만 영화가 중반을 넘어서면서부터는 너무나도 어설프게 스토리가 흘러가는 느낌이 들었다.
주인공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생각보다 짜임새 있게 이어가지 못하고, 더군다나 순간순간 너무나도 식상한 내용에, 뜬금없는 주인공들이 감정 표현으로 인해 여기에 하나 더 해 어설픈 연기가 더해져 손발이 사라지는 오글거림과 영화 자체에 몰입감 또한 방해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

무언과 영화에 집중을 할 수 있게 앞에서 복선을 잘 만들었으나, 이런 부분이 후반으로 갈수록 너무 어설픈 내용과 연기로 캐릭터 감정에 공감을 하고 몰입을 해야 하는 영화에 오히려 방해했다는 거 자체가. 아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내용이다.

특히나 영화에서 아쉬운 부분을 하나 더 말하자면, 생각보다 쓸데없는 유머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에서 갑자기 툭 하고 유머가 나오면
말 그대로 " 형이 거기서 왜 나와? "라는 말이 떠오를 정도로.. 흐름의 방해를 했다. 이게 추석을 겨냥해만든 대작 영화라 그런지 웃겨야 한다는 사명감 때문인 건지. 차라리 긴장감 넘치는 영화인만큼 이런 유머러스한 장면들을 줄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너무나도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던 영화<물괴>라고 볼 수 있다.

 


간단하게 한 줄 평을 하자면.
액션이 화려하고 멋있지만, 영화의 몰입도가 낮아 지루할 수 있던 괴수영화였다고 볼 수 있다.
별점을 주자면 5점 만점에 3.2 정도 생각한다.
Posted by 야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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